갑상선 조직 검사 결과, 어떻게 해석합니까?

갑상선 조직 검사 결과, 어떻게 해석합니까?

갑상선 결절 조직 검사 방법

갑상선 결절에 대한 조직 검사 방법은 갑상샘 미세 침지 검사(FNAC, fine needle aspiration cytology)와 갑상샘 중심 바늘 생검(CNB, core needle biopsy)의 2가지로 분류됩니다.미세 바늘 흡입 검사는 가는 바늘을 피부를 통과하고 결절에 꽂아 조직을 얻어 행하는 검사 방법인 중심 바늘 생검은 이보다 더 굵은 침을 사용하고 조직을 얻습니다.일반적으로 미세 바늘 흡입 검사에 쓰이는 바늘은 22~27G의 굵기인 중심 바늘 생검에 이용되는 바늘은 18~21G입니다. 미세 바늘 흡입 검사는 1960년대 이후 이용되고 있고 중심 바늘 생검은 1990년대 이후 갑상선 암 진단에 이용되어 왔습니다.미세 바늘 흡입 검사는 가장 비용 대비 효과적인 검사로 알려졌으며 가는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의 통증도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갑상샘암 수술 전 진단에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다만 미세 침지 검사는 불확실한 조직 또는 진단에 적합하지 않는 조직을 받을 위험도가 10~30%로 상대적으로 높아 수술 전 진단 때문에 반복 흡인을 해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심침생검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하여 보다 진단에 유용한 조직을 얻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중심침 생검은 출혈 위험도가 미세침 흡인검사에 비해 높고 신경손상 위험성이 있어 모든 결절을 대상으로는 실시되지 않으며 미세침 흡인검사에 의해 유용한 조직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조직 혹은 미세침 흡인검사에 의해 효과적으로 조직을 얻지 못한 경우 등에 실시됩니다. 상기와 같은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한 검사 방법으로 초음파 유도 갑상선 중심 침생검이 제안되었으며, 이는 출혈 및 신경 손상 등의 위험도가 낮은 안전한 검사 방법입니다. 갑상선조직검사결과해석

미세침지검사로 얻을 수 있는 검사결과는 베데스다시스템(Bethes dasystem)에 의해 6가지 범주로 분류됩니다. 각 카테고리는 I~VI 로마자를 이용하여 1부터 6까지의 숫자로 표기되며, 숫자가 낮을수록 양성결절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악성도가 높다고 판단됩니다.카테고리 I베데스다 시스템 상의 category I는 비진단(nondiagnostic)에 해당하여 검사에 적합한 조직을 얻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세포가 적절하게 얻어지지 않아 혈액, 체액만 검출되는 경우, 혹은 낭종의 내용물만 확인되는 경우 등이 category I로 진단됩니다. category I로 진단된 경우 병변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반복적인 미세침지검사 실시가 권고되나 일부 결절은 반복적인 검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category I로 진단됩니다. 이 경우에는 중심 침생검 등을 이용하면 보다 적절한 검체를 얻을 수 있습니다. Category IICategory II는 양성(benign)으로 양성의 여포성 결절,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일치하는 검사 결과, 육아종성 혹은 아급성 갑상선염과 일치하는 검사 결과 등이 확인되었을 때 진단됩니다. 미세침지검사를 받은 갑상선 결절의 약 60~70%가 category II로 진단됐고, Category II로 진단된 결절이 향후 악성화될 위험도는 3% 미만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ategory II 갑상선 결절이 있는 환자는 6~18개월 간격 반복 촉진 혹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Category IIICategory III는 의미가 불분명한 이형성증 혹은 의미가 불분명한 여포성 병변을 말하며 비정형 세포가 보이지만 암으로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할 때 진단됩니다. 임상적 양상, 환자 병력 등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특수염색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으며, 향후 악성화될 위험도는 5~15% 정도이며 갑상선 결절에 대한 조직검사에서 category III로 진단된 경우에도 향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한 임상적 경과관찰이 필요합니다. 미세침지검사를 받은 갑상선 결절의 약 3~6%가 category III로 진단되며, 이 경우 재검사를 하면 약 20%를 제외하고 보다 명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Category IVcategory IV는 여포성 신생물로 확인되거나 혹은 여포성 신생물이 의심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악성 위험도는 10~40%입니다. Category Vcategory V부터는 보다 확실한 악성결절 소견에 해당합니다. categoryV는 악성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진단되며 갑상선유두암, 수질암, 림프종, 전이성암 등이 의심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category V의 유두암이 의심되는 결절은 갑상선엽절제술 혹은 갑상선전절제술이 권고되며, category V로 판단된 결절의 약 60~75%가 갑상선유두암으로 확인됩니다. 수질암 혹은 림프종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같은 치료 원칙이 적용되지만 유두암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빈도는 낮습니다. 악성과 양성의 경계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유세포 분석, 면역조직 화학 분석 등이 도움이 되며, 이는 유두암보다는 수질암, 림프종을 판단하는 데 더 유용합니다. Category VIcategoryVI는 악성으로 확인되는 경우로 미세침흡인검사에서 악성으로 확인된 경우 정확도는 97~99%입니다. 갑상선 결절의 약 3~7%가 categoryVI로 확인되며 전이성 종양, 비호지킨 림프종, 미분화 암종 등을 제외하고 갑상선엽절제술 또는 전절제술로 병변을 제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