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알레르기 결막염

안녕하세요, 베스트매미 애벌레입니다.눈에 염증이 생겼어요.

아기 고양이가 온 지 3주째 정도부터 눈이 너무 가려웠어요.

급하게 집에 있던 알레르기 약을 찾아 먹었어요.아내가 두드러기가 자주 나는데 약을 먹었더니 조금 편해졌어요.

눈에 충혈이 있어서 밤에 가렵고 아파요.하루 자면 또 참을 수 있어서 딱 사흘 참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어요.

집 근처 메디컬 빌딩 안과는 중학생 때 유행했던 아폴로 눈병 이후 처음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눈병 대유행은 2002년 월드컵 이전이었던 것 같은데 애매하네요…

안약을 2 개 받아 와서 하루에 4 번, 2 번 넣어 주었습니다.만약 정말 고양이 알레르기라면 고양이가 나와야 끝낼 수 있는데… 지금 농장의 고양이 3마리+닭 20마리 집의 햄스터 2마리+고양이 1마리 옛날부터 온갖 동물들을 키워봤는데

기니피그, 천직쥐, 기니피그.

강아지 몇 마리

게다가 흑염소까지

10년전에 혼자 살았을때, 친구의 고양이를 한달정도 대신 키워주었을때도 건강했는데…이제와서 알레르기가 생기다니…의사선생님은 고양이 알레르기라고 진단해주셨습니다.증상 이야기를 하고 고양이를 키운 지 2주 정도 지났다고 해서 1초 만에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안약을 잘 써서 다음 주에 다시 오라고 했어요.따로 알레르기 검사는 하지 않습니다.아내 말로는 고양이 모래가 문제일 수 있다며 일단 고양이 똥을 치울 때 모래가 눈에 들어오지 않게 안면 마스크를 급하게 샀습니다.밑에 필터도 있습니다혹시 두부모래가 문제인가?기존 두부모래를 다 치우고화장실도 깨끗이 정돈한 후벤토나이트 모래로 바꿔줬어요.모래를 바꾸고 3일 정도 지나면 조금 좋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한 달 만에 고양이가 되고 어느 정도 컸습니다.아이들은 건강해서 다행이에요.아이들이 알레르기가 있었다면 고민도 안하고 고양이는 바로 농장으로 갔을텐데저는 좀 참아볼까 합니다.심해지면 농장으로 보내면 되니까요.일단 눈도 좀 좋아진 것 같아서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최대한 만지지 말고 안면 마스크 착용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벵골 고양이라 그런지 하루종일 장난치느라 좀 힘드네요.하지만 아이들이 그만큼 잘 놀아줘서 TV나 태블릿을 보는 시간도 부쩍 줄었습니다.아, 안 보는 날도 꽤 있고요.아기 고양이가 온 지 벌써 한 달 째 열심히 키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