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2018년도 남은 하루입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알찬 한 해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올해 초에 자전거 타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다른 곳에 시간을 많이 냈어요. 생각보다 만족스럽네요.매년 해가 바뀔 때 뭔가 다짐한 뒤 꾸준히 실천한 적이 없었는데 2018년은 잘 돼서 뿌듯합니다.내년부터는 한여름을 제외하고 주말에 틈틈이 시간을 내서 멕시코, 미국으로 5시간 이하 코스로 등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연말에 세도나 하이킹하면서 느낀 건 다이어트가 어느 정도 성공해서 등산할 때 무릎, 허리에 무리가 안 가거든요.그래서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등산을 해보기로 했어요. 세도나에 다녀온 후 어느 날 저녁 그렇게 나는 미국에 입국했어요. 그리고 허둥지둥 노스페이스 매장에 갔습니다. 등산화를 하나 사려고 합니다.
여기는 옷만 파는곳이였구나.. 평소에 자주 가던 노스페이스 매장에 가보면 응? 신발은 취급하지 않았군요…미국은 대개 저녁 8시 전후에 매장이 문을 닫아요. 시간이 2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간을 내서 미국에 입국했는데 이대로 돌아가려니 조금 힘이 빠졌어요. 그래서 구글에서 찾아보니 rei는 영업하고 있고 등산화도 취급하고 있더군요.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매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거기에 갔어요.
1년에 서너 번은 들르는 곳. 항상 느끼는 건데, rei 매장은 아웃도어 전문 매장이라는 분위기가 확!팟! 팍! 떠요.
전문점답게 신발이 너무 많아요.
이 날,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만…
산에서 뛰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신발이 크게 4종류로 분류되어 판매 중이었는데 산에서 사용하는 런닝화도 있었네요.
산에서 달리는 건 위험하다고 밖에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용도의 신발을 보면 길만 좋으면 뭐… 저는 살로몬, 노스페이스 중 발목을 보호해 주는 걸 찾아서 신어봤어요.
노스페이스에서 출시한 가벼운 하이킹화래요. 발목까지 올라오지 않아 비포장길이나 가벼운 등산에 좋아 보였어요.
신어보니 발에 잘 맞아서 바로 옆에 비치된 인공바위에 올라가봤어요. 확실히 운동화를 신고 올라갈 때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세도나에서 하이킹할 때 신발 때문에 고생했거든요.
그다음에 발목 있는 거 하나 주워와서 신어보기 시작했어요.
발에 잘 맞아서 색깔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살로몬 출시한것도 한번 신어봤어요 이것도 좋았는데. 신발끈이 요즘 유행하는 다이얼식이나 클램프를 다는 식이라 거부감이 생겨요. 그래서 통과했어요.
결국 얘로 정했어요. 조만간 감자칩 락에 가보려고 하는데 그때 써보도록 할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