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를 기울이면 정보 출연자 예고편 원작 지브리 애니메이션 10년 후 마쓰자카 토리 세이노 나나’귀를 기울이면’ : 감독 히라카와 유이치로 출연 마쓰자카 오사무, 키요노 나나, 야마다 유키, 우치다 리오 공개 미개봉’귀를 기울이면’ : 감독 히라카와 유이치로 출연 마쓰자카 오사무, 키요노 나나, 야마다 유키, 우치다 리오 공개 미개봉지브리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이 실사 영화로 돌아갑니다. 4월 19일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의 제목은 역시 ‘귀를 기울이면’입니다.’귀를 기울이면’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서정적인 감정이 담긴 풋풋한 로맨스 애니메이션입니다. 굳이 지브리 내에서 말하자면 사파에 가까운 작품이지만 또 좋아하는 사람이 꽤 있어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너무 서정적이어서 여러 번 돌려본 기억이 납니다.이 작품이 실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시점은 10년 후입니다. 중학생 시절 서로 꿈을 이루고 재회하기로 한 시즈쿠와 세이지가 일본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을 담은 첫사랑 감성 로맨스 영화라고 합니다. 스핀오프 ‘고양이의 보답’에 이어 ‘귀를 기울이면’ 세계관이 다시 확대되게 됐습니다.캐스팅을 보면 문학소녀 쓰키시마 시즈쿠 역에는 키요노 나나가 출연합니다. 대기만성형 여배우로서 본인의 장점을 보존하고 단점은 끌어올리면서 점점 완전체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초기 액션으로 주목받자 액션 없이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습니다. 지난해 <킹덤2>에서 강외역을 맡아 액션과 연기를 동시에 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으로 일간 스포츠 영화 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어떤 것이 결혼과 출산 후 더 잘 팔리고 있는 키요노 나나입니다. 귀여운 매력에 보이쉬한 측면도 가지고 있어서 역할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원작 캐릭터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바이올린 제작 장인을 꿈꾸는 아마자와 세이지 역에는 마쓰자카 토리가 출연합니다. 이 캐릭터는 순수하면서 진지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쓰자카 토리에게 딱인 것 같아요. 이 배우는 잘생긴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흔히 말하는 요즘 스타일의 스테디셀러 꽃미남은 아닙니다. 거무스름한 피부에 성숙한 면이 있고 세이지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예고편을 보면 동화작가를 꿈꾸는 물방울과 첼리스트가 된 세이지가 다시 만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팬서비스가 가득한 게 바로론은 물론 문을 연상시키는 뚱냥이(?)도 등장합니다. 여기에 예고편 속 세이노나와 마쓰자카 토리의 모습을 간직한 로맨스가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두 배우의 얼굴이 아직 서정적인 감성을 줄 수 있는 소녀와 소년의 매력을 담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용산 아이파크몰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지브리샵입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에는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이 담겨 있습니다. ‘귀를 기울이면’은 이 감성이 지브리 내에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당시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이어 지브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콘도 요시후미의 진가를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참고로 콘도 요시후미는 이 작품을 만들고 나서 요절했습니다.이 작품의 감성을 영화가 어느 정도 담아내도 울컥하는 감성을 느낄 것 같아요. 이 작품에 이어서 <바다가 들린다> 저 <추억은 방울이다>도 실사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영화를 보면 서정적인 여운을 정말 잘 담아 이 세 작품 정도는 실사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추억은 방울이다’는 드라마화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