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임신/출산 준비] 기저귀 가방 구매, 키플링 소울 라지

#내돈내산 #프랑스임신 #출산준비

아기옷보다 먼저 기저귀 가방을 알아봤다. 솔드 기간인데 아기옷은 왜 세일을 잘 안 하니 기저귀 가방부터. 프랑스에서는 Sacà langer라고 하는데 검색해보고 놀랬어.. 안예뻐서..실용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나는 크로스백은 싫고 누가 봐도 기저귀 가방은 싫었다.. 그리고 아이들 키우고 나서도 쓸 수 있는 가방이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색깔도 왜 저런 색인지. 그래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sac à langer / Béaba

그래도 색깔이 좋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탈락. 아기 전문 브랜드인 것 같아. 아들이 둘 있는 언니가 기저귀 가방으로 캐스&키드슨 백팩을 쓰고 있는데 양손이 자유롭고 나는 크로스백은 패스.

기저귀 가방의 가장 큰 구별점은 저 미니 보냉백과 기저귀 가는 패드. 왜 저런 게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단서방이 ‘생각해 봐. 친구 집에 갔는데 아이 기저귀를 갈아야 해. 저 집 소파에서 그냥 가는 거야?’라고 콩트 스타트. 프랑스는 입식문화라서 그런가.. 어쨌든 패스. 남편은 아직도 저 가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롱샴푸클럽

기저귀 가방의 가장 큰 구별점은 저 미니 보냉백과 기저귀 가는 패드. 왜 저런 게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단서방이 ‘생각해 봐. 친구 집에 갔는데 아이 기저귀를 갈아야 해. 저 집 소파에서 그냥 가는 거야?’라고 콩트 스타트. 프랑스는 입식문화라서 그런가.. 어쨌든 패스. 남편은 아직도 저 가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롱샴푸클럽

이건 그냥 개인적으로 갖고 싶었던 가방. 이번에 한국 갈 때 사려고 했는데 면세점이 문을 닫아서 못 샀어. 여행갈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하지만 기저귀 가방으로 사용한다면 프랑스인들은 고개를 저을 것이다. 일단 공간 구분이 전혀 안 돼서 가방이 너무 흐물흐물. 한국의 엄마들은 이너백을 넣어서 자주 가지고 다녀미국 브랜드니까 프랑스에서 팔까? 그런데 뭔가를 진짜 있었고. 게다가 솔드 세일 중이었어!세일 카테고리에서 백팩 위주로 보다가 내 눈에 들어온 맨 왼쪽 가방. 심지어 이름도 ‘서울’이잖아요? 사야 돼? 이건 운명.색깔도 내가 좋아하는 인디언 핑크였어 ㅠㅠㅠ 이거야 이거 내가 찾던 가방!! 게다가 50% 세일로 무료배송이라니..엄청 크잖아!! 아이를 다 키우면 여행 가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단서방에 보여줬더니 왜 15인치 노트북이 들어가는 책가방을 고르냐고.. 예쁘면 그냥 사라고 하는데 기저귀 가방으로는 못 쓰면 찬물을 확.수납도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결국 내 고집을 못이겨 주문한다 ㅋㅋㅋ 원래 기저귀 가방을 시어머니가 사주기로 했는데 제가 “기저귀 가방만큼은 제 정체성을 담을게요”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정말 온 세상이 아기 위주로 돌아갈 것 같고, 내가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기저귀 가방에 집착..수납도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결국 내 고집을 못이겨 주문한다 ㅋㅋㅋ 원래 기저귀 가방을 시어머니가 사주기로 했는데 제가 “기저귀 가방만큼은 제 정체성을 담을게요”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정말 온 세상이 아기 위주로 돌아갈 것 같고, 내가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기저귀 가방에 집착..수납도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결국 내 고집을 못이겨 주문한다 ㅋㅋㅋ 원래 기저귀 가방을 시어머니가 사주기로 했는데 제가 “기저귀 가방만큼은 제 정체성을 담을게요”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정말 온 세상이 아기 위주로 돌아갈 것 같고, 내가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기저귀 가방에 집착..주문하고 이틀뒤에 도착한 가방!! 프랑스에서 이렇게 빠른 배송이라니. 첫인상은 응? 화면 색깔이랑 다르네’였는데 그래도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색이라서 유지하기로.이 사진의 색깔보다 조금 연하다. 빛바랜 인디언 핑크. 남편은 퀄리티가 뭐래;; 그런데 그게 키플링인데?(고등학생때 키플링맨 여자) 양쪽에 페트병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여기에 젖병 넣으면 돼!! ‘2개나 들어가!’ 이러면 보온도 안 되는데 왜 거기다 넣어… 안도룡 안도룡가방은 (대한민국 평균 여성 성인 키 기준) 정말 크다. 뒷모습이 궁금해서 셀카봉으로 찍어볼게. 안에 아무것도 안 들어 있으니까 이것저것 넣으면 밑으로 내려가서 모양이 될 것 같아? 다음에 한국가면 이너백 사야겠다.나는 만족하는 남편 돈 주고 산 기저귀 주머니. 앞으로 친하게 지내보자.